핏자 미니어처 과자, 이구동성!
작성일2006-11-06
과자모양도 디자인 출원한다
‘8인치 피자가 4cm로’
오리온 국내 최초 미니어처 과자 ‘이구동성’ 출시
오리온이 만든 과자 모양은 아무도 흉내내지 못한다?
오리온은 6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물 모양을 축소한 미니어처 과자 ‘이구동성’을 출시했다.
미니어처 과자 ‘이구동성’은 피자모양을 4cm 과자 안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오리온은 ‘이구동성’ 출시와 함께 과자 모양 디자인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신기술이 밑받침 된 제품모양의 특수성을 인정 받기 위해서이다.
‘이구동성’은 피자 도우 대신 비스킷을 사용했을 뿐 나머지는 일반 피자와 원료도 같아 피자맛 그대로다. 비스킷 위에 토마토 소스를 얹고 까망베르치즈, 파마산 치즈로 토핑했다. 데코레이션은 체다치즈, 에멘탈치즈와 화이트초콜릿을 적용, 일반 피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피자과자 이다.
또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에 맞춰 합성착색료, 착향료 등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파슬리, 파래, 땅콩, 아몬드 등의 천연원료를 첨가했다.
오리온은 ‘이구동성’ 출시와 함께 패키지 디자인뿐 아니라 과자모양 디자인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일부 호텔이나 외식업체에서 수작업으로 소형화한 사례는 있었지만 미니어처 하여 제품을 대량으로 양산하기는 오리온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법무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만큼 배달피자 패키지는 물론 과자 자체 모양도 권리를 보전받기 위해 특허청에 과자모양 디자인권을 출원했다”며 “이구동성과 같은 정교한 모양의 제품이 양산되기는 아마도 세계 최초일 것이다”고 했다.
국내회사제품들의 과자모양이 독특한 디자인 창작을 가지지 못했지만 ‘이구동성’ 출시를 계기로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과자모양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구동성’의 독특한 디자인은 오리온 연구소의 개발기술과 생산설비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일반과자와 달리 오리온 ‘이구동성’에는 미니어처 제품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기술의 핵심은 ‘소스 토핑 기술’, 4cm 과자 안에 소스를 정확하게 토핑해내는 능력, 또 토마토소스를 얹어 구워냈을 때 변하지 않는 모양 유지 등이 ‘이구동성’의 탄생 비결이다.
오리온의 관계자는 “펀(fun)을 추구하는 오리온의 기업문화가 담겨 있는 제품이다”며 “유독 장수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비스킷, 크래커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