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06년 해외시장 매출액 50%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

국내 식품회사들이 수출을 꿈꾸지 못했던 90년대 초반 이미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낸 오리온. 90년대 초반 ‘오리온 초코파이’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꿈을 현실로 바꾸며 한 해 초코파이만 해외에서 6억 개를 판매하며 2006년 전체 해외시장 판매액이 2억 4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2006년 글로벌 시장 현지화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7월 중국에서만 세번째 생산기지인 스낵생산공장을 완공하며 기존 초코파이, 비스킷, 껌 외에 스낵사업부문에 새롭게 진출했다. 또 8월 러시아 뜨베리(Tver)에 종합제과공장을 완공하며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했으며 지난 12월 베트남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2007년 해외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할 전망이다.

오리온 글로벌 벨트 1차 완성

오리온은 현재 중국 3곳, 러시아 2곳, 베트남 1곳 등 총 6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중국 대륙을 하나로, 러시아는 러시아를 포함한 동부유럽, 향 후 전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며, 베트남 생산기지 역시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ASEAN)국가, 더 나아가 인도차이나 반도, 중동지역으로 뻗어나가는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러시아, 베트남의 경우 종합제과 시설이 2006년 확충되며 2007년부터 이 지역에서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의 관계자는 “주력시장에서 모두 생산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2007년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더 큰 도약을 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했다. 

  [오리온 글로벌 생산기지 현황]

 *참 고 : 오리온 해외현지법인 현황

         중국(3), 러시아(1), 베트남(1) 등 총 5개 현지법인

초코파이에 이어 제2, 제3의 제품으로

현재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각 국가별 초콜릿 코팅 파이류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오리온의 해외현지 매출액에서 ‘오리온 초코파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정도이며 초코파이와 기타 케이크류, 껌, 비스킷, 스낵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점차 다른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체 매출이 늘어남과 동시에 다른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초코파이 전체 판매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오리온은 중국 시장에서 기존 초코파이를 비롯한 파이류 외에 비스킷, 껌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국적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스낵시장에 지난 해 7월 스낵공장을 완공하며 스낵사업군을 새롭게 추가시켰다. 앞서 오리온은 본격적인 스낵사업부문 진출을 앞두고 중국 내 현지법인인 오리온스낵회사(Orion Snack Company)을 설립했다. 오리온스낵은 지난 해부터 중국 스낵시장에 관한 면밀한 시장조사와 테스트, 감자 원료 수급문제 등 스낵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준비를 해왔으며 스낵공장 준공을 계기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러시아에서는 기존 ‘오리온 초코파이’ 외에 ‘초코송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 비스킷 제품 등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 해 8월 스낵사업을 시작했다. ‘오감자’, ‘스윙칩’ 제품 등을 새롭게 런칭하며 스낵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또 베트남에서도 ‘오리온 초코파이’ 외에 ‘카스타드’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껌, 비스킷, 스낵 제품들도 크게 신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이면 해외매출액이 국내 매출액 넘어설 듯

오리온은 그 동안 중국, 러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기지 구축이 1차적 목표였으며 향 후 그것을 기반으로 해 또 다른 국가, 경제블록으로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전역,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아세안국가, 인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한편, 오리온의 해외사업 매출비중은 전체 오리온 제과 사업의 약 30%에 달하고 있다. 향 후 오리온은 2010년까지 7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인데 이 때면 해외사업 매출액이 국내 사업의 매출액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2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의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오리온 주병식 해외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 제과시장의 25% 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시장이 최종 목표이다”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남미까지 연결하는 미주 대륙을 공략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