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오리온 초코파이
작성일2007-05-10
‘미스타리’ 고맙습니다!
-MBC ‘고맙습니다’ 방영으로 오리온 초코파이 매출 쑥쑥
‘미스타리’, 고맙습니다!
오리온 초코파이가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고맙습니다’ 방영 이후 초코파이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고맙습니다’가 첫 방영된 3월 21일 이후 매출액이 급격하게 올랐다. 증가추세는 4월까지 이어져 3~4월 매출액은 1~2월보다 무려 39%나 증가했다.
극중에서 초코파이는 치매에 걸린 ‘미스타리’(신구 분)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으로 설정됐다. ‘미스타리’가 있는 곳에는 꼭 초코파이가 있다. ‘미스타리’의 인사는 “초코파이 줄까요?”다.
그러다보니 3일(14회) 방영분까지 한회도 빠지지 않고 초코파이가 전파를 탔다. 오리온 상표가 클로즈업되는 바람에 ‘고맙습니다’ 팀은 본의아니게 두차례나 심의에 걸리기까지 했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방송을 보다가 초코파이 생각이 나 사먹게 됐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에 살고 있다는 한 교포 시청자는 “중국의 한 시골에 살고 있는데 방송을 보다가 초코파이가 먹고 싶어 2시간 30분 거리의 식품점까지 갔다왔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이번 드라마에 따로 간접광고(PPL) 협찬을 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오리온 초코파이가 ‘정’을 컨셉트로 한 드라마 구성상 어울려 주요 소품으로 사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고맙습니다’ 제작진 사이에서는 “신구 선생님이 이번에 초코파이 CF 10개나 한거나 마찬가지”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그동안 영화에서도 주연급 소품 배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출연한 이후 ‘말아톤’, ‘비열한 거리, 최근에 ‘이장과 군수’ 등 ‘소품계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