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태양열 과자 탄생!_태양의 맛 썬
작성일2009-06-17
국내 최초 태양열 과자 탄생!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 청주공장 태양열 집열기 설치
-오리온스낵 ‘태양의 맛! 썬’을 태양열 에너지로 생산
국내 최초로 태양열 과자가 탄생했다.
㈜오리온은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자사의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이하 OSI) 청주공장에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모은 태양열 에너지를 ‘태양의 맛! 썬’의 생산공정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태양열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이 있지만, 이를 제품 제조 공정에 활용한 건 오리온이 처음이다.
이번 태양열 설비를 위해 OSI 청주공장은 지난 5월 공장 옥상에 태양열 집열기 48set를(총 면적: 195.84㎡) 설치했다. 이 집열기를 통해 매일 400,000Kcal에 달하는 열원을 저장하고 저장된 열원을 이용해서 매일 5,500ℓ에 해당하는 ‘태양의 맛! 썬’ 생산용 급수를 가열한다. 이렇게 가열된 물은 스팀발생장치로 공급돼 스팀을 발생시키고 이 스팀으로 ‘태양의 맛! 썬’의 원료로 쓰이는 옥수수, 밀 등의 곡물 원료를 쪄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그 동안 ‘태양의 맛! 썬’은 ‘태양의 맛’이라는 문구를 놓고 많은 논란(?)을 빚어왔다. 모 인터넷 포탈사이트에는 ‘태양의 맛’이 과연 어떤 맛이냐는 네티즌의 황당한 질문이 올라와 있기도 하고, KBS ‘개그콘서트’의 ‘황현희의 소비자 고발’ 코너에서는 ‘태양의 맛’이 나지 않는다며 고발당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이번에 태양열을 활용해 ‘태양의 맛! 썬’을 생산하게 되면서 ‘태양의 맛’이라는 제품 컨셉트와 실제 생산 공정을 일치시켜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태양에너지의 열원을 활용하여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 절감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생산공정을 통해 연간 1천만 원 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이 이제는 진짜 태양의 맛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참고자료 – OSI 청주공장의 태양열 집열기 설치로 인한 에너지 절감 효과
- 석유환산톤(TOE) 절감량: 연간 약 16TOE (1TOE는 석유 1톤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 이산화탄소 배출량(tCO2) 절감량: 연간 약 37 tC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