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 제품 중 스낵 및 비스킷 13개 제품 가격 인상
작성일2011-05-03
㈜오리온, 전 제품 중 스낵 및 비스킷 13개 제품 가격 인상
㈜오리온은 5월 3일자로 전 제품 중 비스킷류와 스낵류 13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는 제품은 오리온 전체 71개 품목 중 13개 품목을 인상한 것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전체 제품을 포함시키면 인상률은 3.6%이며, 동일 카테고리인 비스킷, 스낵류에서는 6.9%선이다.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게 된 이유는 밀가루 및 설탕을 포함,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원재료 및 부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원가부담에 따르면 전 품목을 인상해야 하지만 소비자 물가상승에 대한 고려와 극심한 원가압박이 있는 품목을 선별적으로 감안하여 13개 품목을 인상하게 되었다.
지난 2008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이후 현재 당시에 비해 밀가루가 50%, 원당 200%, 옥수수 80%, 코코아 40%, 팜유 80% 이상 상승하는 등 원가 압박에 시달려왔다.
뿐만 아니라 제품 포장 등 각종 부재료 역시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여 스낵류의 경우, 원가 인상률이 2008년 3월 대비 33.5%에 달하고, 비스킷류 역시 21.9% 늘어난 상황이다. 이외에 노무비, 경비, 전력비, 물류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원재료 외 비용 부담도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에도 각종 원재료 및 부재료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리온은 이런 원부재료 상승에도 불구, 최근 2년여 동안 최대한 가격 조정을 억제하고 물류 및 구매혁신, 일반관리비의 최소화 등 원가절감 정책을 통해 수익성 감소분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했으나 한계에 도달해 이번에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스낵의 경우 원재료가 크게 오른 생감자를 사용하는 감자칩을 중심으로 총 12개 스낵 품목 중 3개 품목의 인상을 결정하였으며 비스킷 중에서는 설탕 및 쇼트닝의 비중이 높은 초코칩쿠키를 비롯하여 총 22개 품목 중 10개의 품목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