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통곡물’뜬다
작성일2012-07-26
건강에 좋은 ‘통곡물’뜬다
- 맛과 영양까지 갖춘 일석이조의 효과 발휘
- 과자부터 빵, 시리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여
통곡물(홀 그레인. whole grain)이 식품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통곡물은 도정하지 않은 상태의 곡물류을 일컫는 말로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최근 통곡물이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식품업계의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오리지널 다이제’를 프리미엄 브랜드 `닥터유`로 편입시키면서 그램(g)당 통밀 함량을 최대 27%까지 늘린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 유일의 통밀 사용 과자로 웰빙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통밀은 일반 밀가루에 비해 식이섬유가 6배 많아 장 운동 촉진 및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및 무기질 함량이 높으며,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당 유지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제는 리뉴얼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건강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립 식품에서는 최근 로만밀사의 통곡물로 만든 ‘내몸愛’빵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미국의 통곡물 전문기업 로만밀(Roman Meal)사의 통밀, 호밀, 아마씨가 들어있어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B, 비타민E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대상은 독일 유명 식품기업인 닥터오트커와 제휴하여 &\#39;크런치뮤즐리 비탈리스&\#39;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곡물을 원형 그대로 가공한 영양식으로, 우유 또는 요거트를 부어 먹는 유럽식 프리미엄 식사대용식이다. 원료의 가공을 최소화하여 통곡물에 들어있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통곡물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되기도 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한국 식품과학회 심포지엄에 참여, 통곡물을 주제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효능과 활용방법을 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토의했다. 우수한 효능 대비 섭취율이 낮은 국내 실정을 감안해 다양한 통곡물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닥터유 담당자는 “평소 섭취가 쉽지 않은 통곡물을 주원료로 사용된 다이제는 영양적 측면에서 도움을 준다”며 “건강을 중요시하고, 원료 하나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